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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NIKE)의 50년 디자인 비전이 담긴 책 <노 피시니 라인> (No Finish Line) 출간
NO FINISH LINE 나이키가 50주년을 맞아 이라는 책을 출간합니다. 나이키는 이 책을 "다음 세대의 운동선수들을 무한한 디자인과 스포츠의 가능성에 초청하고 고무하기 위한 책"으로 소개합니다. 이 책은 나이키가 1964년 설립 이후, 지난 50년 동안 운동선수들과 스포츠를 위해 보여줬던 획기적인 디자인과 혁신을 기념하고 향후 50년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책입니다. 나이키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존 호크의 서문으로 시작해 저널리스트 제프 마노 (Geoff Manaugh)의 사변소설과 의 작가 샘 그라웨가 향후 몇십 년 간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5가지 디자인적 변화들에 대해 서술한 에세이들을 포함해 나이키의 창조적 과정에 가장 많은 영감과 전례 없는 통찰을 주는 디자이너, 과학자, 엔지니어, 연구원,..
202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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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기타리스트 제프 벡 (Jeff Beck), 78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다
하나의 별이 지다 2023년 1월 10일, 영국 록 음악계의 전설이자 세계 3대 기타리스트인 제프 벡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그의 사망 소식은 한국 시간 1월 12일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제프 벡 측은 "그의 가족들을 대신해 제프 벡의 별세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매우 유감입니다. 갑작스러운 급성 세균성 뇌수막염 (bacterial meningitis) 발병으로 투병하던 중, 그는 어제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BBC 등 영국 현지 매체를 포함한 외신들은 그가 "영국 남부에 위치한 고향 서리 (Surrey) 내 자택 인근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제프 벡 그는 1962년 불과 18세의 나이로 영국 Oriole Records에서 첫 음원을 녹음..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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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LOUIS VUITTON)이 버질 아블로의 빈자리를 대신해 2023 FW를 담당할 남성복 컬렉션 디자이너를 발표하다
버질 아블로의 죽음 2021년 11월 28일, 루이 비통의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였던 버질 아블로가 암으로 유명을 달리했고 전 세계가 그를 추모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뒤를 이어 루이 비통의 남성복 컬렉션을 책임질 디자이너는 누가 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루이 비통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새로운 디자이너를 선임하지 않았고 버질 아블로가 임종 직전까지 디자인했던 작품들을 2022 FW 컬렉션으로 공개했습니다. 콜름 딜레인 파리 패션 위크 2023을 일주일 앞두고 루이 비통은 버질 아블로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디자이너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키드슈퍼 (KidSuper)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인 콜름 딜레인입니다. 그 외에도 영화감독 형제인 미셸과 올리비에 공드리, 오프화이트..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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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사랑하는 브랜드, 아더에러 (ADER ERROR)가 한국 브랜드라고?
최근 패션계에서 꾸준히 보이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아더에러입니다. 2018년부터 매년 다양한 해외 브랜드들과 협업을 이어오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브랜드가 해외 브랜드가 아닌 한국 브랜드라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베일에 싸인 한국 브랜드 WWD에 의하면, 아더에러는 2014년 인테리어, 패션, 건축, 재무 각기 다른 분야의 4명이 모여 서울에서 설립한 브랜드이며 현재까지도 설립자들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패션 브랜드는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그의 인지도와 경력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아더에러는 '크레이티브 그룹'이라는 말뿐, 디자이너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더에러는 작업을 익명으로 하는 이유에 대..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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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에러 (ADER ERROR) X 컨버스 (CONVERSE) 콜라보레이션 전시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 및 발매 정보
ADER ERROR X CONVERSE 연초부터 국내 브랜드 아더에러와 컨버스가 첫 글로벌 협업 출시를 앞두고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아더에러에 의하면, ‘Create Next: The new is not new’는 두 브랜드의 슬로건에서 착안한 것으로 두 브랜드가 추구하는 ‘Re-editing’이라는 콘셉트, 즉 과거의 익숙함을 재해석과 재편집을 통해 새로움으로 재창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팝업스토어는 성수 베이직 스튜디오 (Beizik studio)에서 1월 7일 - 8일 이틀간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는 8일에 방문했는데 7일에는 현장에서 릴체리, 골드부다, 김아일 등 유명 아티스트 분들의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가 있었으며, 전소미 님도 방문하셨다고 합니다. 팝업스토어 입구부터 프랑스 출신..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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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ADIDAS) vs 톰 브라운 (THOM BROWNE), 선들의 전쟁
전쟁의 서막 지난 1월 3일, 아디다스와 톰 브라운, 삼선 줄무늬 로고로 유명한 두 브랜드가 2021년 6월 톰 브라운을 향한 아디다스의 상표권 침해 소송 이후 다시 한번 법정에서 만났습니다. The Fashion Law에 의하면 소송 제기 당시, 아디다스는 "톰 브라운이 1952년부터 삼선 줄무늬 로고를 사용해 온 (자사의) 해당 로고에 대한 권리를 알고 있음에도, 이를 모방한 2, 3, 4개의 줄무늬 로고를 의류 및 신발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ADIDAS WWD에 따르면 지난 3일, 아디다스는 정장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톰 브라운이 스포츠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줄무늬 로고를 남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86만 7천 달러 (약 11억 원)의 손해 배..
20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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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입비스트 (HYPEBEAST), 취미로 시작해 글로벌 스트릿 패션 1위의 짐승이 되기까지
Hype "Hype Boy, 너만 원해. Hype Boy, 내가 전해." 2022년 여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뉴진스의 Hype Boy 후렴구입니다. 최근 들어 여러 매체에서 등장하는 단어인 hype (하입),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전 출판사인 Merriam-Webster에 의하면, hype은 '정말 멋있고 쿨하다'는 의미를 가진 미국 은어이며 '요즘 유행하는 핫하고 트렌디한 것'을 가리킵니다. HYPEBEAST 최근 몇 년간 제일 hype 했던 것을 고르라면 단연 글로벌 스니커즈 문화의 대중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니커즈 문화는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매니아 문화지만, 래플 (raffle; 추첨) 시스템의 도입과 그로 인한 리셀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스니커즈에 관심이..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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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를 주도하는 브랜드, 팬톤 (PANTONE). 2023년 올해의 컬러는?
매년 연말이 되면 글로벌 기업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발표가 있습니다. 바로 팬톤 (PANTONE)에서 매년 말 발표하는 '올해의 컬러'입니다. 팬톤은 도대체 어떤 기업이기에, 올해의 컬러를 선정할 수 있는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을까요? 컬러의 성경 팬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의 색채 전문 기업입니다. 디자인, 예술, 건축, 인쇄, 패션 등 컬러와 관련된 모든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팬톤은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인 기준입니다. 초창기의 팬톤은 M&J 리바인 광고사라는 소규모 인쇄 회사에 불과했으나, 당시 파트타임 직원이었던 로렌스 허버트는 1962년에 회사를 인수하고 팬톤을 설립합니다. 1960년대 당시, 컬러의 정확한 매칭과 생산의 기준이 되는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
2023.01.05